태국, '에코-카' 프로젝트 본격 추진

입력 2004년02월1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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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태국 정부는 저렴한 친환경 콤팩트 카 "에코-카(Eco-Car)"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중이다. "에코-카"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 태국의 소비자들은 현재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중소형차의 절반가격에 기름도 덜 먹는 승용차를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에코-카"가 출시될 경우 가격대는 28만∼35만 바트(1바트는 한화 30원)선에서 형성돼 저소득층의 승용차 소유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정부는 또 "에코-카"가 높은 연비(燃比)와 대기오염 가스 배출 저감효과 및 세계 수준의 안전 기준 충족 등 여러 가지 특장에 힘입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태국 "에코-카" 프로젝트 추진 위원회는 자동차메이커와 부품업체,정부 기관 및 언론계와 사회감시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련 자료를 수집중이다. 위원회는 "에코-카" 프로젝트 추진과 결부돼 있는 투자 및 경제적 요소들 외에 이 승용차가 개발.출시될 경우 예상되는 교통정체.대기오염 심화 등의 문제들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에코-카"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 대형 자동차 메이커들의 투자 동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몇몇 메이커의 경우 현재로서는 이 프로젝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태국 자동차 시장에서 부동의 선두주자인 일본 도요타는 이미 "솔루나 바이오스"라는 소형 승용차로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마당에 "에코-카" 프로젝트에 신경 쓸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국과 유럽 승용차 메이커와 일본의 군소 메이커 등 태국 자동차 시장에 입지를 마련하지 못한 회사들에게 "에코-카" 프로젝트는 관심을 끄는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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