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전략이 윤곽을 드러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브랜드 전략 프로젝트"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한 데 이어 브랜드 이미지(BI)에 대한 중간보고서를 최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우아하고 세련된 럭셔리 세단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심어주고 기아차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하는 차량과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의 경우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럭셔리 세단에 역점을 두고 SUV(스포티유틸리티차량)와 미니밴 등 RV(레저용 차량)를 개발할 때도 고급스럽고 우아한 개념을 강조키로 했다. 주 공략층은 안전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장년과 여성이다.
반면 기아차는 젊고 역동적인 소비자를 겨냥, 미니밴과 SUV 후속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사회 초년생과 활동성이 강한 30-40대를 주 고객층으로 설정해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호감도 조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올 상반기에 BI를 확정하는 한편 세부 세그먼트별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 후속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BI 프로젝트는 ▲2003-2005년 글로벌 BI 수립, 브랜드 관리 시스템구축 및 BI 전략 운영 ▲2006-2009년 브랜드 자산관리 업그레이드 ▲2010년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BI 전략구축 등 3단계(도약기-강화기-가속화기)를 거쳐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