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서열 2위의 고위 임원을 메르세데스-벤츠 책임자로 전보하고 그 자리에 크라이슬러의 고위 생산담당 임원을 임명하는 등 자동차 생산부문 고위 경영진을 교체한다고 크라이슬러 관계자들이 17일 밝혔다.
이들 관계자는 AP 통신과 회견에서 크라이슬러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볼프강 베른하르트가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브랜드 부문 책임자로 임명된다고 말했다. 베른하르트는 5월 1일 새 직책에 보임되고 현 책임자인 위르겐 후베르트는 퇴직할 예정이다. 베른하르트는 지난 2000년 경영혁신팀의 일원으로 독일에 파견돼 획기적인 가격인하 계획을 실행한 바 있어 이번 인사로 복귀한 셈이다.
베른하르트의 전보로 자리가 비는 크라이슬러 COO직은 2001년 생산부문 부사장으로 임명됐던 톰 라소다가 맡을 예정이다. 또 라소다의 자리에는 크라이슬러 생산력 개선 책임자인 프랭크 유어시신이 취임할 전망이다.
이들을 포함한 이번 인사 이동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감독 이사회가 끝난 뒤인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다임러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인 위르겐 슈렘프 및 퇴직시한이 다가오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만프레드 겐츠와 재계약하는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