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신용등급평가업체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독일 자동차 그룹 폴크스바겐의 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19일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이 2003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인 이날 S&P는 신용전망을 하향 재조정하면서 "그룹이 지난해 겪었던 어려움들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S&P가 조만간 폴크스바겐의 신용등급을 현행 A에서 하향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18일 유로화 급등과 일부 자산의 장부가치 하락, 거액을 투자한 신 모델의 판매부진 등으로 인해 작년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줄었으며 이에 따라 11년만에 처음으로 주주 배당금을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