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시대 돌아오다'

입력 2004년02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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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전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자기술의 발전 덕분에 휘발유보다 더 나은 연료 경제성을 가진 경유 엔진을 만들었으나 문제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더 깨끗하고 새로운 경유차 미국에 돌아올 것인가"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전자기술의 발전 때문에 경유차량은 이제 엔진의 연료 연소 조절, 매연과 소음 제거 등에서 20년 전보다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모이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경유차량은 휘발유 차량보다 20-40% 더 나은 연료 경제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연방정부가 저유황 경유를 2006년까지 미국에 도입하도록 했다면서 전문가들은 이 조치로 경유 엔진이 2007년 발표되는 공기오염 규제지침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2020년까지 경유차량이 미국내 모든 자동차의 주행거리가 3분의 1을 차지하게 된다면 미국내에서 절약되는 연료는 한해 1백만배럴이 될 것이며 소비자들은 연간 200억달러 이상을 절약할수 있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미 경유차에 대한 세금이 저렴한 유럽에서는 모든 새 차량의 40%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북미 시장 확충을 노리고 있으나 휘발유-전기 겸용인 이른바 "하이브리드(hybrid)" 자동차로 무장한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오는 4월 E-320이라는 경유차 모델을 미국에 내놓을 계획이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올 가을 경유를 연료로 하는 다목적레저차량(SUV)인 "지프 리버티"를 출시한다.

그러나 문제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소재 자동차 컨설팅업체인 오토퍼시픽의 조지 피터슨 사장은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경유차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경유 승용차에 대해 갖고 있는 경험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경유 엔진은 휘발유 엔진보다 이산화탄소는 덜 내뿜지만 매연은 더 많다. 더 깨끗한 경유 엔진의 출현은 그 문제 해결을 도울 것이지만 기술자들은 아직도 2007년 발효할 예정인 엄격한 미국 연방 대기오염기준에 맞을 만큼 깨끗한 경유 엔진을 만들기 위해 연구중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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