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홀수해, 부산모터쇼 짝수해 개최

입력 2004년02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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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개최 시기 중복을 놓고 주최측간에 이견을 보여온 서울모터쇼와 부산모터쇼 행사가 짝.홀수해에 번갈아 열리는 쪽으로 조율됐다. 앞으로 서울모터쇼는 홀수해 봄, 부산모터쇼는 짝수해 봄에 열릴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모터쇼의 같은 해 중복개최에 따른 차업체들의 부담 가중과 효과 반감 등을 감안, 서울모터쇼의 경우 홀수년도 봄에, 부산모터쇼는 짝수년도 봄에 개최하는 방식으로 각각 격년제로 실시키로 부산시등과 최근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부산 양대 모터쇼가 2005년 같은 해에 겹치게 돼 개최 시기 조율을 놓고 양 모터쇼 주최측간에 혼선이 빚어졌었다.

서울모터쇼는 95년 5월 출범한 뒤 97년 2회, 99년 3회 등 2년에 한번씩 매홀수해에 열려오다 월드컵 등에 맞춰 4회는 2002년 11월 개최됐으며, 2001년 1회에 이어 지난해 2회를 맞은 부산모터쇼 역시 홀수해에 열려왔다.

부산모터쇼를 주최하고 있는 부산시측은 당초 서울모터쇼 개최를 2006년으로 연기해줄 것을 KAMA 등에 요청했으나 차업계가 이에 난색을 표명하자 3회 부산모터쇼를 2004년 가을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KAMA를 비롯한 차업계는 이미 제5회 서울모터쇼 개최 일정을 확정,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측에 통보한 데다 2006년 개최할 경우 4-5회 사이의 공백이 4년 가까이 되기 때문에 일정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부산모터쇼가 2004년 가을에 열릴 경우 차업계로서는 불과 5-6개월 사이에 국내 모터쇼만 두차례나 치러야 하는 상황이어서 참가비와 차량개발비, 설치비 부담이 적지 않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입장조율을 거쳐 제5회 서울모터쇼는 예정대로 2005년 봄에, 제3회 부산모터쇼는 2006년 봄에 각각 여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5회 서울모터쇼는 수년만에 처음으로 국산차 및 수입차업계가 동시에 참가한 가운데 내년 4월29일부터 5월8일까지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KINTEX 개장 기념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15개국, 260여개 업체)로 열린다.

KAMA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서울모터쇼의 경우 세계 자동차산업의 비전과 트렌드를 제시하는 승용차 위주의 모터쇼로, 부산모터쇼는 부산의 물류중심도시 이미지를 살려 상용차 위주의 모터쇼로 각각 발전시켜나간다는 구상"이라며 "두 모터쇼는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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