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보사들 통합보험시장 쟁탈전 `점화'

입력 2004년02월25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통합보험시장을 놓고 대형 손해보험회사간에 시장쟁탈전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지난해 12월부터 삼성슈퍼보험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동부화재가 최근 상품 인가를 신청했으며 LG화재도 조만간 인가 신청을 내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현대해상과 동양화재도 삼성화재의 판매 전략과 동부화재, LG화재의 상품 준비 상황 등을 분석하며 통합보험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다.

`초보험"으로도 불리는 통합보험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상해와 질병, 화재, 배상책임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통합, 관리해 주는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삼성화재가 작년 12월 삼성슈퍼보험을 출시했다. 최대 53개의 위험을 보장해 주는 삼성슈퍼보험은 판매 2개월 만에 계약 2천건, 수입 보험료 3억원의 실적을 올릴 정도로 초반 실적이 좋다.

삼성화재의 시장 선점을 우려한 동부화재는 보험개발원의 요율검증을 거쳐 지난 23일 금감원에 인가를 신청했으며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LG화재도 지난 10일 보험개발원에 요율검증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금감원에 상품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현대해상과 동양화재는 구체적인 상품 출시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상품 개발과 함께 통합보험 판매를 위한 조직 육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시장의 위축과 손해율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손보사들이 통합보험시장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상품 구조가 복잡한 만큼 판매 조직의 역량에서 판매 실적의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화재는 라이벌 업체들의 시장 참여를 일정 기간 막음으로써 독보적인 지위를 굳히기 위해 손해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으나 업계 대표들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무한 경쟁이 예고된 상태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