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스타렉스가 중고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등극,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얼굴마담"으로 떠올랐다. 최근 들어 포터에 이은 스타렉스의 급부상으로 베스트셀링 카 순위 변동이 심해지면서 중고차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25일 서울지역 중고차 매매상으로 구성된 서울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1월 329대가 판매된 현대차 스타렉스가 2위로 물러난 아반떼(313대)를 16대 차이로 따돌리며 전체 모델 중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서울지역 중고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수성, 그랜저와 쏘나타Ⅱ에 이어 `베스트셀링 카" 계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t급 트럭 포터(322대)가 일약 1위로 떠오르고 `다크호스"인 스타렉스가 2위(317대)로 그 뒤를 바짝 쫓으면서 아반떼는 3위(311대)로 물러나 자존심을 구겼다. 이어 이 달에는 스타렉스가 승합차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면서 아반떼는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내주게 된 것.
한편 포터는 지난달 247대 판매로 EF쏘나타(3위), 그랜저XG(4위)에 이어 5위로 주저앉았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포터가 아반떼를 제치고 지난 몇개월간 베스트셀링 카 자리를 지켜오다 지난 달 스타렉스에게 1위를 빼앗겼으며 아반떼는 3위로 물러났다.
스타렉스는 서울지역에서 2002년 6위로 10위권 안에 첫 진입한 뒤 지난해 3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1위에 등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렉스의 이같은 인기 급상승은 `다목적 실용주의 미니밴" 답게 RV(레저용 차량)와 화물차의 기능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한 데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들어 1위 차량 순위가 매달 급변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적지 않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달마다 차종별 판매 추이가 부침을 반복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중고차 시장 침체와 맞물려 중고차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