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AFP=연합뉴스) 야누스 피쵸타 폴란드 경제장관은 2일 한국의 기아자동차가 동유럽 공장 부지로 폴란드 대신 슬로바키아를 선정한 것과 관련, 폴란드의 취약한 인프라 때문에 공장유치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피쵸타 장관은 남부 카토비체 지방의 한 공영 라디오 방송에 출연,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기술적 인프라 측면에서 따라 잡아야할 게 많다"면서 "폴란드는 경쟁국들에 비해 설비가 잘 갖춰진 부지가 많지 않다"고 자인했다.
기아차는 2일 총 7억유로(한화 1조220억원)를 투입, 슬로바키아 질리나의 부지 45만평에 연산 2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승용차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공장부지와 연계된 철도망과 고속도로망 건설을 제안했을 뿐"이며 오는 5월1일부터 유럽연합(EU)에 가입키로 된 만큼 EU가 허용하는 최대치인 투자금의 15%에 상응하는 금액의 보조금 제공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수년전 일본 도요타 자동차와 프랑스 푸조 시트로엥 자동차간의 합작자동차 공장 유치에 실패한 데 이어 이번 기아 자동차 공장 유치에 실패해 대형 공장유치에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