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삼성상용차의 기술제공 업체였던 일본의 "닛산디젤"이 자동차부품을 납품해온 ㈜한서정공과 컨소시엄을 구성, 삼성상용차 대구공장 인수를 추진중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닛산디젤의 국내 대리인을 맡고 있는 한서정공은 작년 11월 닛산디젤과 삼성상용차 대구공장 인수를 위한 "코리아모터 컨소시엄"(가칭)을 구성하고 대구시의 매각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법원으로부터 949억원에 낙찰받은 삼성상용차 공장건물과 기계설비, 부지 중 건물 2만7천평과 관리동 7천평, 상용차제작 기계설비 9식을 매각하기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며 이날 현장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10일까지 희망업체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우선 매각협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코리아모터 컨소시엄은 오는 22일 대구시로부터 우선매각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 명칭을 확정하고 정식 법인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코리아모터 컨소시엄은 대구공장의 대형 상용차 설비는 닛산디젤의 신차를 반제품형태로 들여와 생산하는 데 이용하고 소형 상용차 설비는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제3국에 매각, 관련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대구공장을 대형상용차 생산 및 부품조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코리아모터 컨소시엄은 대구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국영기업 "빔(VEAM)" 등이 생산설비를 자국으로 옮겨가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코리아모터컨소시엄이 대구공장을 인수해 현장에서 재가동하면 대구 및 경북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서정공 김원상 이사는 "대구시가 중시하고 있는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실현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다른 업체에 비해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며 인수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구시가 실시한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코리아모터컨소시엄 관계자 이외에 다수의 업체 대표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