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3'차, 25년만에 신뢰도 유럽차 추월

입력 2004년03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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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미국 3대 자동차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신종 모델이 신뢰도 면에서 25년만에 처음으로 유럽 경쟁업체들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뢰도가 가장 높은 차량은 여전히 아시아 업체 자동차들이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행하는 전문잡지 "소비자리포트"가 구독자 410만명을 대상으로 받은 응답 67만5천건을 분석, 9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메이커의 2003년 모델이 신뢰도 조사에서 25년만에 처음으로 유럽의 신종 모델들을 앞섰다.

소비자 리포트는 신뢰도 측정을 위해 독자들에게 최고 8년된 차량에 대해 엔진 등 14개 영역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독자들은 특히, 2003년 모델에 대해 차량 100대당 평균 17건의 문제점을 지적, 2002년 모델 때보다 문제 지적수가 1건 줄어들었다. 그러나 유럽 자동차메이커들의 신종 모델에 대해서는 100대당 평균 20건을 지적, 미국 자동차메이커보다 문제 지적수가 2건이나 많았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 자동차메이커들의 1년 미만 신종 차량에 대해 문제 지적수는 100대당 21건으로 같았다.

이에 대해 잡지의 자동차실험 담당자인 데이비드 챔피언은 "독자와 많은 사람들은 신뢰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국내업체들이 그동안 많은 문제들을 해소하는 데 크나 큰 진전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뢰도가 가장 높은 차량은 여전히 아시아 차량들로 일본과 한국 자동차메이커들의 최신 모델에 대한 지적은 100대당 평균 12건에 불과했다. 잡지는 어큐라, 혼다, 인피니티, 렉서스, 마쓰다, 도요타 차량이 지난 5년동안 가장 안전한 차량이었다고 밝혔다. 유럽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의 모든 모델이 문제점 지적수에 있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한편 차량 만족도에 있어서는 독자 22만6천명이 아시아와 유럽 브랜드에 대해 33개 항목 중 3개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최고 만족(most satisfying)" 점수를 주었다. 전체 안전도 검사에서는 21개의 세단이 "우수(excellent)" 판정을 받아 3년 전보다 9개가 늘어났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같은 기간 2개 모델에서 11개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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