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국제적인 원자재난 속에 중국내 강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오토바이 업체를 시작으로 업계의 감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KOTRA 중국지역본부가 현지업계 동향을 점검한 결과 중국내 강재 가격이 최근 두달 사이 30% 이상 치솟자 충칭리판(重慶力帆)과 룽싱(隆興), 쟈링(嘉陵) 등 중국의 오토바이 업체들이 감산에 들어갔다. 중국내 강재 값은 지난 해 연말 톤당 3천600위앤에서 최근에는 5천위앤으로 급등, 강재를 쓰는 기업들의 생산코스트 압력이 커지고 있다.
충칭리판그룹 인밍산(尹明善) 회장은 "강재 파동으로 부품업체는 물론 완성차업체도 수개월째 손실이 커지고 있다"면서 "손실을 줄이려면 모두 감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충칭지역 오토바이 업체들의 감산 비율은 2월말 현재 10% 수준이나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자동차 업체의 경우 중고급 차종은 아직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나 소형차일수록 타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고급차의 경우 전체 생산비에서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데다 부품공급업체에 코스트 인상분을 상당액 전가하고 있으나 소형차는 코스트 상승 압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