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장 사내 위상 강화

입력 2004년03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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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생산성 향상과 파업없는 노사관계를 위해 울산공장장을 맡고있는 전천수(58) 사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하고 사내 위상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12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전 사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임기가 만료된 김동진 부회장과 비상임 이사 뤼디거그루베 다임러크라이슬러 기획담당 사장, 사외이사 김동기 고려대 명예교수 등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이사진은 사내이사로 정몽구 회장과 김 부회장, 전 사장, 그루베 사장, 사외이사는 김 명예교수, 박병일 신일세무회계사무소 대표, 김광년 변호사(법무법인 삼한), 미야모토 마사오 미쓰비시 상사 이사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새 등기이사가 된 전 사장은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현대차는 정 회장, 김 부회장 등과 함께 3인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된다.

이에 앞서 작년 주총에서 비상임 등기이사로 재선임된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은 전 사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위해 임기를 2년 남겨두고 사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사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한 것은 글로벌 톱5 도약을 위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원만한 노사관계를 끌어가기 위해 생산현장을 지휘하는 울산공장장의 위상강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보통주 1천원, 우선주 1천50-1천10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하고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기간을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하는 등의 정관개정안을 가결했다. 또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른 사외이사 과반수 요건을 내년 정기주총 때부터 시행키로 결정했다.

주총 의장을 맡은 김동진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소각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하부영 우리사주조합장이 정치권에 대한 정치자금 지원을 지적하며 회사측의 답변을 요구했으나 대부분의 주주들이 반대해 별소동없이 45분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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