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도요타자동차는 11일 트럼펫을 부는 로봇 등 자체개발한 사람 모양의 로봇 2종류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 로봇은 가정이나 생산현장에서 인간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도요타 파트너 로봇"으로 명명됐다. 트럼펫을 부는 로봇은 오른손 손가락으로 트럼펫의 피스톤을 조작하면서 펌프로 만든 `폐"에서 입을 통해 공기를 불어 넣으면서 막 등으로 만들어진 `입술"의 진동으로 악기를 제어하도록 제작됐다.
이날 선보인 로봇은 하체에 두 다리가 달린 보행형과 바퀴가 달린 2륜형의 두 종류로 보행형은 신장 120㎝, 체중 35㎏으로 보행속도는 시속 0.7㎞다. 2륜형은 신장 100㎝, 체중 35㎏으로 이동속도는 시속 3.6㎞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디즈니 만화영화 피노키오의 주제가인 `별에 소원을"과 인기TV프로그램의 시그널 음악 등을 연주해 보였다.
도요타는 이밖에 사람이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탑승형 로봇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내년 3월에 열릴 아이치(愛知)엑스포 때 이들 로봇을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선두주자로 꼽히는 혼다와 소니에 이어 도요타가 가세함으로써 일본 기업들의 로봇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