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010년 대형차시장 40%대 차지

입력 2004년03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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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수입차 시장의 급성장세에 더해 혼다, 닛산 등 일본산 차량까지 가세하면서 2010년에는 수입차가 국내 대형차 시장의 40%대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공정호 연구위원은 15일 "수입차, 2010년 국내 대형승용차 시장의 40%대 점유 예상" 보고서에서 "중대형차의 대체수요 증가 및 고소득층 증가, 수입차에 대한 인식 변화, 수입차 모델 다양화 등으로 2010년에는 전체 대형차 세그먼트내 수입차 비중이 40%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전체 대형차 시장내 수입차 비중을 연도별로 ▲2004년 17.2% ▲2005년 25.0% ▲2006년 29.7% ▲2007년 33.6% ▲2008년 37.0% ▲2009년 38.6% 등으로 전망했다. 2010년에는 국산 대형차 시장이 올 12만5천대에서 18만대로 늘어난 가운데 수입차 판매대수는 올 2만6천대에서 12만5천대로 급증, 전체 대형세그먼트(30만5천대)내 수입차 비중이 40.1%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공연구원은 특히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예정대로 2005년께 체결될 경우 일본산 수입차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대형차 시장내 국산-수입차간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입차 판매대수도 올해 2만6천대 ▲2005년 4만5천대 ▲2007년 7만5천대 에 이어 2009년에는 10만800대로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한국수입차협회(KAIDA) 전망치인 2008년 4만6천대 판매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실제로 혼다 자동차가 그랜저XG급인 혼다 어코드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내세워 올 상반기 국내 진출을 준비중에 있고 닛산도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 럭셔리 버전인 인피니티 브랜드로 올해안 국내 시판 시작을 준비중에 있다. 한.일 FTA가 체결되면 한국의 현행 8% 관세(일본은 무세)가 없어지게 돼 일본차는 약 9.2%의 가격인하 효과가 생겨 국산차와의 가격차가 그만큼 크게 줄어든다.

소비자 의식 조사결과 수입차에 대한 구매희망률도 99년 2.1%에서 지난해 8.6%로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공연구원은 "과거에는 수입차시장과 국내 대형차 시장은 고객층이 분리되는 별개의 세그먼트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에는 수입 승용차 시장이 확대되고 국내 대형차의 품질과 성능이 향상되면서 차별화가 약화되는 추세"라며 "수입차의 대형차 시장 잠식속도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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