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카레스트 AP=연합뉴스) 자동차 회사에 제작비 절감 방안을 제공한 루마니아의 엔지니어가 소송을 통해 거액의 보상금을 타냈다.
프랑스의 르노자동차에 인수된 루마니아 국민차 메이커 다키아는 회사측에 아이디어를 제공, 제작비를 절감시킨 한 루마니아 기술자에게 법원의 판결에 따라 375만달러를 지불했다고 회사 관계자들이 19일 밝혔다.
이 기술자는 다키아가 국영이던 지난 1991년 차체 형태를 변경함으로써 트렁크에 사용되는 고무 부품들을 대체할 수 있다고 제안, 제작비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후 특허출원까지 했으나 다키아로부터 자신의 제안에 대한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측이 이 엔지니어의 발명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자료는 나와 있지 않다.
르노는 지난 1999년 다키아의 현대화를 약속하며 인수한 뒤 지금까지 3억7천500만달러의 투자했는데, 이번 건과 관련해 루마니아 정부에 보상을 요구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키아는 올 연말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인데, 대당 6천250달러에 주로 중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