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시장점유율 30% 돌파 '초읽기'

입력 2004년03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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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주5일 근무제 확산과 저렴한 연료비를 장점으로 승용차시장내 점유율을 높여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30% 벽 돌파에 나섰다. 특히 현대차가 오는 23일 발표하는 콤팩트 SUV "투싼"은 입소문을 타고 대기수요가 만만치 않게 쌓여 있어 승용차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SUV 점유율을 30%대로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승용차 판매부진 속에서도 SUV는 경유를 사용하는 데 따른 저렴한 연료비 장점과 주5일제 근무 등으로 인한 레저차량 선호경향 등에 힘입어 올 1-2월에 승용차 시장내 점유율을 29.8%로 끌어올렸다. SUV 점유율은 2001년 17.7%, 2002년 24.3%, 2003년 28.7% 등으로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1-2월 모델별 판매순위에서도 SUV는 10위권내에 현대차 싼타페(2위), 기아차 쏘렌토(3위), 쌍용차 렉스턴(8위), 무쏘(10위) 등 4종이나 진입했다. 국내에 시판중인 6종의 SUV 차종 중 3분의 2가 베스트셀링 차량 10위권내에 든 것은 SUV 인기를 실감케하는 대목이다.

여기에다 현대차 투싼과 7월로 예정된 기아차 콤팩트 SUV "KM"(프로젝트명)까지 가세하면 SUV 바람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투싼의 경우 지난 2월 초 미국 시카고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뒤 국내에서 인터넷동호회까지 결성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SUV시장에 돌풍을 예약해 놓고 있다.

싼타페보다 차체가 작아 베이비 싼타페로 별명이 붙은 투싼은 소비자 가격이 싼타페보다 200만-300만원 가량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해져 SUV 엔트리카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투싼을 내수 4만대, 수출 8만대 등 12만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내수 및 수출판매를 2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SUV의 승용차시장 점유율이 이르면 이달 중에 늦어도 투싼 판매가 본격화될 4월 중에는 30% 벽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싼의 경우 기존 차종의 시장과 충돌하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투싼은 국내에는 없던 콤팩트 SUV 세그먼트부문인 만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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