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美 미시간州> AFP=연합뉴스) 제너럴 모터스(GM)는 광범위한 비용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4천800만달러 규모의 사무직 일자리를 해외로 아웃소싱할 방침이라고 23일 확인했다.
GM의 댄 플로어스 대변인은 미래 공장의 설계계획 등을 포함한 사무직 일자리가 캐나다와 인도 등지로 이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아웃소싱 총액이 연간 수십억달러인 제조부분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도 안되지만 지난해의 350만달러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GM은 오는 2005년까지 제조비용을 25% 줄인다는 목표 아래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이는 다양한 비용절감 방안을 내놓는 경쟁사에 뒤지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GM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구매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무차별적으로 늘리면서 극도로 빈약해진 마진율을 보호하기 위해 비용절감과 생산성 개선에 의지하고 있다.
플로어스 대변인은 그러나 올해 미국에 있는 직원들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공급업체가 담당했던 일감이나 새로운 사업을 아웃소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GM의 이번 방침은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아웃소싱에 관한 논란이 가열되고 경기회복 단계에서 실업자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관한 관심도 고조된 현상황에서 새로운 논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유권자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 관심사항이 일자리라는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포리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미국의 서비스 부문 일자리 330만개와 1천360억달러의 임금이 비용이 저렴한 국가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