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교도=연합뉴스) 일본 닛산자동차는 카를로스 곤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
CE0)가 다음달 1일부터 일본사업 담당에서 벗어나 북미 사업에 전념하게 된다고 23일 발표했다.
일본 사업은 세계적인 판매전략을 담당해온 마쓰무라 노리오(松村矩雄) 부사장이 맡게 된다. 곤 사장은 그동안 사장으로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면서 직접 일본 사업 등 12개 사업을 챙겨왔으나 앞으로는 담당 사업이 절반으로 줄게 된다.
닛산의 이같은 인사이동은 곤 사장이 세계시장 판매대수를 내년 9월까지 2001년
260만대에서 100만대를 늘리는 중기경영계획의 달성을 위해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에
전념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있을 경영체제 변화에 대비한 사전 준비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곤 사장은 내년에 자본제휴선인 프랑스 르노사의 CEO와 닛산의 사장을 겸할 예정이며, 닛산에는 일본인 최고집행책임자(COO)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곤 사장은 어려움에 처한 닛산의 경영을 맡은 뒤 과감한 비용절감 조치로 회사를 흑자로 돌려놓는 등 탁월한 경영수완을 인정받고 있다.
닛산은 오는 4월26일 차기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