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 건물.설비 매각 업체선정 후유증

입력 2004년03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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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대구시의 삼성상용차 생산설비 및 건물 매각 선정사업에서 제외된 업체가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삼성상용차 생산설비 매각 선정사업에 참여한 ㈜거우엔터프라이즈(대표 왕홍근)는 26일 대구시와 도시개발공사를 상대로 "우수사업 제안자 선정처분 효력정지 및 계약체결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구지법에 냈다.

거우측은 소장에서 "피신청인들이 내세운 우수사업제안업체 선정 발표를 보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사업성, 실현가능성, 기술력, 매입가격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했다고 하나 실질적으로 객관성을 담보하는 조건은 매입가격뿐이며, 나머지는 극히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잣대로 특정업체를 밀어주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거우측은 "우리가 제시한 매입가격이 타사에 비해 30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데도 이를 무시할 만큼의 설득력이 있는 처분이라 할 수 없고 선정절차도 공정성과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며 "절차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기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선정기준에 의해 우수사업제안업체 선정이 다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신청인 회사는 중국 대련시 정부투자회사인 성문으로부터 이미 계약금을 받은 사실을 대구시에 자료로 제출해 신뢰성에도 문제가 없다"며 "만일 공정하지 못한 과정을 통해 업체가 선정된다면 양국가간 무역관계에 심각한 마찰이 우려될 뿐 아니라 신청인 회사는 막대한 금액 손실과 기업 신용도에 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된다"고 덧붙였다.

거우측은 "대구지역 경제와 자동차 부품생산회사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가장 우수한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공정하고 형평성있는 절차에 의해 선정할 필요가 있다"며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2일 대구시 달서구 파산동 구 삼성상용차 생산설비 및 건물 매각과 관련, 협상 1순위 업체로 베트남 국영기업인 빔사(VEAM)를, 2순위 업체로 한서정공컨소시엄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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