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트럭생산 부문 세계 6위인 인도의 타타모터스가 29일 오전 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인수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조인식에는 타타그룹의 라탄 엔 타타 회장과 라비 칸트 타타모터스 사장, 대우상용차 채광옥 사장, 강현욱 전북지사, 강근호 군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 최대의 기업집단인 타타그룹 계열사인 타타모터스는 한국시장 교두보 확보차원에서 대우상용차를 인수했으며 현재 25% 수준인 대우상용차의 대형트럭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중.소형 트럭부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타타모터스는 이와 함께 "미래트럭" 프로젝트에 대우상용차를 참여시켜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한다는 복안도 마련해 놓고 있다.
타타모터스는 작년 11월 대우상용차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밀실사를 거쳐 지난 달 18일 1천206억원(1억200만달러)에 지분 100%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상용차는 지난 2002년 GM의 대우차 인수로 옛 대우차 군산공장을 별도법인으로 분리시켜 출범했으며 연산 2만대, 직원 800명 규모로 지난 해 2천650억원의 매출과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타타모터스는 그룹내 최대 해외투자를 통해 대우상용차를 인수함으로써 한국기업을 인수한 최초의 인도기업이 됐다.
지난 1860년에 출범한 타타그룹은 자동차, 철강, 기계장치, 에너지, 화학, 금융업, 서비스, 정보통신 시스템, 차(茶) 등 25개 산업에 85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 2002년 인도국내 총생산의 2.4%에 달하는 11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타타모터스는 그룹내 가장 큰 계열사로 1945년에 설립됐으며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케냐, 우크라이나, 이집트 등 5개국에 조립라인을 갖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등 60여개국에 차량을 수출, 2002년에 2억2천8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