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싱, "쌍용차 인수 최종 포기 아니다"

입력 2004년03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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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 란싱그룹이 채권단의 방침을 수용, 쌍용차인수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해 "최종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로서는 채권단과 란싱간의 "딜"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이나 란싱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함에 따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중국 란싱그룹은 29일 오후 수전 조 해외사업 부회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란싱은 자동차 제조와 관련, 산하 자동차그룹인 중차기수와 경영전략이 일치한 쌍용차 인수에 적극적 관심을 가져왔다"며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이 점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특히 "쌍용차의 기술적 경쟁력 및 향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시장경쟁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오는 4월 란싱을 기반으로 정식 탄생되는 중국 화공그룹은 쌍용차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해 쌍용차 인수에 계속 관심을 가질 의사를 내비쳤다. 아직까지 딜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것이다.

조 부회장은 이어 "나아가 한.중 양국의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에 지속적 노력과 관심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이날 오전 "현재로서는 쌍용차 인수를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종 조율 과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였으며 란싱의 입장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란싱측 한 관계자는 "채권단이 이미 란싱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제하긴 했지만 이번 딜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중국 본사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추이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란싱이 최종입찰제안서의 수정.보완 요구를 거부하자 지난 24일 란싱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제했으며 당분간 냉각기를 갖고 쌍용차 매각에 대한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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