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유럽의 동아시아권 최대 상용 트럭.버스 메이커인 볼보가 태국 현지 생산 확대를 위한 부품 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29일 태국 언론에 따르면 "볼보 트럭 앤드 버스 타일랜드"는 오는 2008년 태국에 자동차 부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태국 방콕 인근 공업지역인 사뭇 프라칸주(州) 소재 공장의 경우 11t 트럭 생산 규모가 2008년에는 연산 1천대, 버스는 400대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t 트럭은 이 공장에서 나오는 핵심 제품이다.
회사측은 생산 규모가 이 정도만 돼도 자동차 부품 생산 라인 설치에 따른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볼보는 태국에 자동차 부품 공장이 설립되면 플라스틱 및 고무 부품에 역점을 둘 계획인데 아직 새 부품 공장 건설에 들어갈 투자비의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볼보 태국 트럭.버스 공장의 생산 능력이 연간 1만5천대에 이르는 데 비해 말레이시아 공장은 1천대밖에 안된다. 볼보는 시장 점유율이 6%임을 감안할 때 올해 태국에서 트럭 500대와 버스 300대가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럭 판매는 내년에 600대, 내후년 800대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는 반면 버스 판매대수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볼보는 태국에 버스.트럭용 부품 공장이 들어서면 트럭 5%,버스 40%선에 머물러 있는 현지 자급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는 부품 현지 자급률이 40%까지 높아져야만 태국에서 다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으로 수출하는 트럭이나 버스가 저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신경을 쓰고 있다.
볼보는 내년에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가 전면 시행될 경우 태국에서 제조된 버스를 인접국들로 수출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