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현대차 전시판매장 첫 개장

입력 2004년03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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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연합뉴스) 이라크에 한국산 자동차 전시판매장이 처음으로 생겼다.

중동지역의 현대차 거래선인 알-카시드그룹은 29일 바그다드 중심가인 알-마스바 거리의 2층짜리 단독 건물에 현대차 전시판매장을 열었다. 지난해의 전쟁 이후 이라크에서 신차 전시판매장이 문을 연 것은 현대차가 첫 사례이며, BMW가 현재 전시판매장 개장을 준비중이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알-카시드는 자동차 판매, 건설, 무역, 운송 및 언론 계열사를 거느린 대기업으로, 지난 96년부터 현대차 제품을 수입해 중동 지역에서 팔아왔다. 이라크에서만 96년부터 작년 전쟁 전까지 5만여대를 판매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바그다드 현대차 전시판매장의 니하드 압둘라흐만 부점장은 "이라크는 그동안 전시판매장을 운영할 상황이 안돼 이번에 처음으로 문을 열게 됐다"며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현대차를 베스트셀러카 반열에 올려 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카시드는 이를 위해 한국에서 정비기술을 익힌 숙련기술자를 배치한 애프터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이동정비도 실시하는 등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알-카시드는 앞으로 이라크에서 신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라크 북부의 아르빌과 남부의 바스라에도 전시판매장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압둘라흐만 부점장은 "신차를 사려는 주고객이 전쟁 전엔 국가 기관이었지만 이제는 민간부문으로 바뀌었다"며 "이라크내의 신차 수요는 치안이 정상화되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 제품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이라크에서 제대로 된 마케팅 활동을 하면 베스트셀러 브랜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알-카시드측은 내달 초께 이라크 과도통치 정부 관리들과 언론인들을 초청해 현대차 바그다드 전시판매장 공식 개장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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