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기아자동차의 3월 한 달 미국시장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약 11% 상승한 반면 현대자동차는 6% 떨어졌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이 1일 발표한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미니밴 세도나와 중형 승용차 옵티마가 미 시장 진출 10년만에 최고의 월간 판매기록을 수립하는 등 중대형부문의 호조로 모두 2만3천76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천353대보다 11.3%나 증가했다.
연간 판매실적에서도 기아차는 5만9천384대를 소비자에게 공급해 3% 신장했다. 특히 세도나는 6천986대가 팔려 거의 7천대에 근접, 미국내 시장규모가 점차 위축되고 있는 미니밴 부문에서 확실한 강자로 자리를 잡았으며 중형 승용차 옵티마도 처음으로 5천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총 판매대수가 3만6천24대에 불과, 지난해 같은 기간 3만8천291대보다 6% 감소했다. 현대차의 판매부진은 주력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9천746대로 지난해 3월 1만1천293대보다 14%가 감소하고 XG350도 1천226대가 팔려 22% 하락하는 등 쏘나타를 제외한 전 차종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