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임러, 미쓰비시차에 4천500억엔 지원

입력 2004년04월1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일본 미쓰비시그룹은 미쓰비시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 7천억엔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최대 주주인 다임러는 미쓰비시자동차를 자회사화하는 비용으로 4천500억엔을 지원하며, 미쓰비시그룹은 1천200억엔을 증자인수 방식으로 부담하게 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미쓰비시자동차에 투입되는 자금 총액은 닛산자동차가 지난 99년 프랑스의 르노사 산하로 편입되면서 약 8천억엔의 자금을 확보, 경영 정상화에 노력했던 사례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다임러는 오는 2006년도에 미쓰비시자동차를 흑자로 돌려놓는다는 계획을 미쓰비시그룹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임러는 지난 2000년 7월 미쓰비시자동차에 약 37%의 지분 참여를 결정, 2천억엔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당시에 미쓰비시자동차의 리콜 은폐 문제가 발각되면서 소비자의 신뢰 추락으로 국내판매가 침체에 빠져 아직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임러는 정상화 계획에서 북미와 호주 등 국내외 생산거점의 축소.폐쇄, 대폭적인 차종삭감 등의 구조조정에다 신차개발과 광고홍보 강화 등을 밝혔으나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미쓰비시에 앞서 해외 자금 수혈을 받은 닛산은 카를로스 곤 사장의 지휘하에 르노와의 차대 공통화, "계열파괴"로 불리는 구매 혁신 등을 단행해 재무체질을 일거에 개선하며 거뜬하게 재건에 성공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