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캐딜락이 올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15일 현지업계에 따르면 GM의 중국내 합작사인 상하이GM은 올 하반기 현지생산한 캐딜락 모델을 시장에 출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국제자동차전람회에는 중국산 캐딜락과 수입산 캐딜락이 나란히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GM은 이를 위해 현재 전국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캐딜락의 등장은 GM의 중국시장 공략을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GM은 최근 중국 내 자동차 생산을 오는 2006년까지 50% 늘리고 캐딜락을 중국 내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 의지를 내외에 과시해 왔다. 현재 GM의 중국 내 연간 생산능력은 50만대 수준이나 2006년까지는 76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GM의 공략에 맞서 세계 2위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포드자동차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포드는 조만간 5천여대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을 수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GM이 캐딜락을 중국시장에서 판매하게 될 경우 중국의 고급차 시장에서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경쟁이 불가피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MW는 최근 중국 내에서 자체 모델 생산을 시작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도 지난해 중국에 합작회사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