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직원 수가 각각 5만명을 넘어섰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496개 상장법인(합병, 신규.분할 상장, 감
사 의견 거절 등 제외)의 2003년 말 현재 직원 모두 수는 75만1천197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53명(0.03%)이 늘어났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5만5천379명, 현대자동차가 5만1천471명의 `대식구"를 각각 거느린 초대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년 사이에 삼성전자는 6천958명(14.37%), 현대자동차는 1천616명(3.24%)이 각각 늘어났다. KT는 3만7천652명으로 3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대규모 명예퇴직을 통해 직원을 6천7명(13.76%)이나 줄였다. 기아자동차는 4.02%가 늘어난 3만1천278명, 국민은행이 2.03% 증가한 2만7천530명, 현대중공업이 1.05% 감소한 2만5천77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9만7천721명)이 9.49%, 현대자동차그룹(9만2천546명)이 3.22% 늘어났을 뿐 SK(1만607명, -3.73%), 한진그룹(2만6천495명, -2.25%), 한화그룹(4천869명, -3.62%), 현대중공업그룹(2만9천572명, -1.17%), 두산그룹(1만2천431명, -10.41%)은 모두 직원 수가 줄어 대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천929명)이 10.0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11만5천347명) 5.66%, 의약품(1만4천339명) 3.45%, 종이.목재(6천260명) 3.01%, 운수장비(1
5만8천493명) 2.93%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통신(4만3천173명)이 12.23%나 감소한 것을 비롯, 기계(2만714명) -7.97%, 섬유.의복(1만5천511명) -6.88%, 유통(3만2천235명) -2.72%, 비금속광물(1만1천420명) -2.06%, 화학(8만850명) -1.30%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사들의 전체 직원 수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으나 경기 상황을 반영해 수출기업은 대체로 직원이 늘어난 반면 내수기업들은 직원이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