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내 시판되고 있는 중형승용차에 대한 측면충돌시험결과 12개 중형차가 가장 낮은 안전등급을 받았다고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18일 발표했다.
미국 보험사들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회사인 IIHS는 조사대상 가운데 선택사양으로 사이드 에어백을 장착한 도요타의 캠리와 혼다의 어코드만이 최고 안전등급을 받았을 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IIHS는 그러나 캠리와 어코드도 사이드 에어백을 장착하지 않고 실험했을 때는 안전등급이 최하위였다고 덧붙였다.
IIHS는 이어 측면에어백을 기존품목으로 장착하고 있는 새턴 L-시리즈의 경우, 탑승자의 머리충돌이 발생했으며 측면 및 커튼 에어백이 장착된 현대차의 쏘나타와 기아차의 옵티마도 탑승자의 몸통을 충돌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실험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사이드 에어백이 장착되지 않았던 스즈키의 베로나 역시 가장 낮은 안전등급을 받았다고 IIHS는 말했다.
IIHS는 이번 실험은 사이드-커튼 에어백이 신장이 작은 여성 운전자를 사고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지를 알아 본 최초의 실험으로, 중형차의 측면을 픽업트럭이나 SUV 차량이 측면 충돌했을 경우를 가정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