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투자등급 회복하나

입력 2004년04월19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가 다음달 중 현대.기아차를 방문키로 해 신용등급 상향 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P는 다음달 12일, 무디스는 다음달 안으로 현대.기아차를 방문, 각각 연례 평가(Annual Review)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4-6주 후에 나오는 것이 관례여서 6월 중에는 현대.기아차의 투자 등급 조정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현대차의 국제 신용등급은 S&P와 무디스 모두 97년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적격 투자등급을 유지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비적격 투자등급으로 추락했다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의 S&P 신용등급은 BB+로, 적격 투자등급인 BBB-의 바로 아래 단계이며, 무디스도 지난해 5월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적격 투자등급인 Baa3의 바로 전단계인 Ba1으로 높였다. 다만 무디스의 기아차 등급은 현대차보다 한단계 아래다.

이와 관련, S&P와 무디스가 지난해 하반기 장기 전망을 각각 "중립"과 "안정적"에서 일제히 "긍정적"으로 끌어올려 추가적인 등급 상승 가능성이 열린 상태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의 재무 리스크로 작용했던 기아차 인수와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 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된 데다 현대카드.캐피탈 등 금융계열사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등급 상향조정 전망은 어둡지만은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총선 후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제거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내수부진 극심화, 카드업계 추가 경색 가능성, 현재 건설중인 앨라배마 공장의 불확실성 등이 잠재적인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 환경으로 볼 때는 현대.기아차의 투자 등급 회복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칼자루를 쥐고 있는 평가기관이 어떠한 결론을 도출해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