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연합뉴스) 과도한 부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전체 임직원의 약 10%인 4천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취재원을 밝히지 않은 채 미쓰비시자동차가 일본내 사업장에서 1천여명을 감원하고 나머지 3천여명은 미국과 유럽, 호주 사업장에서 감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계획대로 4천500명의 감원이 단행될 경우 미쓰비자동차의 임직원은 4만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이는 지난 2000년에 비해 45% 가량 감축되는 것이다.
오는 30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미쓰비시자동차는 요미우리 보도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미쓰비시자동차는 과도한 부채와 미국내 판매 부진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2003회계연도(2003.4~2004.3)에 약 720억엔(약 7천200억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자동차의 주요주주인 다임러-크라이슬러를 비롯해 미쓰비시그룹 계열사들은 미쓰비시자동차에 자금을 긴급 수혈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