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SUV 사고시 안전벨트 착용 효과 없어

입력 2004년04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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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픽업 트럭이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탑승자들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어도 차량 전복 사고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한 소비자 단체가 19일 밝혔다.

소비자 단체 퍼블릭 시티즌은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통계를 인용, 지난 92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에서 차량 전복사고로 약 2만2천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차량 전복은 전체 교통사고의 3%를 차지하고 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의 25%를 점하는 치명적인 사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차량 전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 이상이 경트럭 탑승자로 나타나 픽업과 같은 경트럭 사고의 치사율이 엄청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트럭은 치명적인 충돌사고에서 차가 뒤집힐 확률이 일반차량보다 3배나 높다고 퍼블릭 시티즌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안전벨트 착용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복이 잘되는 경트럭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 추세가 반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했지만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차량 전복사고로 불필요하게 목숨을 잃거나 다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안전벨트 착용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지난 2002년 교통사고 사망률이 90년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최근 SUV, 미니밴, 픽업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NHTSA는 전복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차량의 지붕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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