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들, 캘리포니아주 기준 배기가스 규제 촉구

입력 2004년04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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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기술이 캘리포니아주가 법으
로 정한 온실가스 규제 수준을 맞출 수 있는 만큼 미국 전역에서 즉각 이를 채택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기준으로 삼기를 기대한다고 미국의 "우려하는 과학자연맹"(UC
S)이 19일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002년 세계최초로 관련법 제정을 통해 주 정부로 하여금 자동차 배기가스중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주는 탄산가스의 양을 줄이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UCS는 한대의 차량중 600달러 정도면 현재의 기술로 자동차 배기가스의 1/5을 줄일 수 있으며 향후 5년내 40%를 줄임으로써 캘리포니아주가 정한 기준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만일 이같은 노력을 펴지 않으면 오는 2040년에는 탄산가스 배기량이 거의 두배나 늘어남으로써 지구 기온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미국 자동차제조업자 연합(AAM)은 "연방법과 상식"에 의거할 때 그같은 기준은 전국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면서 캘리포니아주로부터의 영향을 차단하려는 자세를 보였다.

AAM의 찰스 테리토 대변인은 소비자들 스스로가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배기가스 감축 기술 개발에 쓰는 것을 반대해 왔다면서 연비가 1리터에 12.6km인 차량의 판매는 2% 미만에 불과한 반면 오염 정도가 심한 경트럭의 판매는 52%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UCS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첨단 기술을 채택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차량 소유자들이 2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혼다의 가변밸브 타이밍장치, 새턴 이온, 닛산 무라노, 미니 쿠퍼의 무단변속기(CVT), 다임러-크라이슬러와 GM의 가변기통엔진과 같은 현존하는 기술들을 결합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기술들을 포드 익스플로러와 결합하면 배기가스의 15%를, 토요타 캄리의 경우 20%를 줄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UCS는 향후 5년내에 자동차 회사들이 화학량직접분사 엔진, 자동 수동변속기, 42V 시동발동기,개량된 에어컨 냉각제 등을 익스플로러와 결합할 경우 배기가스의 43%를, 캄리는 40%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공기자원이사회는 20일 배기가스 규제에 관한 현안들에 대해 다룰 예정이며 내달 규제안 초안을 내고, 올 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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