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아시아 32개국을 고속도로로 잇는 아시아 고속도로(Asian Highway) 건설 논의가 본격화됐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2-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 60차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연례회의에서 "아시아 고속도로 정부간 협정" 조인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시아 고속도로는 일본-러시아 서부 구간을 육로로 잇는 고속도로망 구축사업으로 아시아지역 국가간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망은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이란 등 32개국을 연결하는 55개 노선, 총연장 14만㎞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일본-부산-서울-평양-신의주-중국-베트남-태국-인도-파키스탄-이란-터키 등으로 이어지는 1번 노선(AH1)과 부산-강릉-원산-러시아(하산)-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 등으로 이어지는 6번 노선(AH6) 등 2개 노선이 통과된다.
1번 노선의 한.일간 연결은 부산항과 후쿠오카항 간의 페리(Ferry)를 이용하게 되며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평양, 중국 등과 이어지고 6번 노선은 부산에서 출발, 동해안 7번 국도를 거쳐 원산, 러시아 등으로 이어진다.
이번 연례회의에서 체결될 예정인 정부간 협정에는 노선망, 설계기준, 절차, 효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협정은 3개월 이후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 도로망이 구축되면 서울-평양-중국 선양 7시간, 강릉-원산-러시아 하산 10시간 등으로 아시아지역 국가간 물적.인적 교류확대와 남북간 도로망 연결로 교류협력증진이 기대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