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그룹, 미쓰비시차에 2천억엔 긴급투입

입력 2004년04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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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일본 미쓰비시(三菱) 그룹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경영재건 중인 미쓰비시 자동차에 대한 자금지원 계획을 철회키로 함에 따라 2천억엔 상당의 자금을 긴급 투입, 독자 회생을 도모하는 방안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전했다.

미쓰비시 그룹은 전날 관계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사업재생 특별팀"을 편성하고 미쓰비시차의 재건을 위해 한달내 중기경영계획을 확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방안에는 공장과 인원의 구조조정을 비롯 신차 개발, 신차개발 등을 위한 자금투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들은 자금지원액이 총 2천언엔 상당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쓰비시차의 후임 사장을 미쓰비시차 내부의 일본인 간부에서 발탁, 회생을 위한 강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준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관계자들은 4천억엔 안팎으로 예상되던 다임러에 의한 증자계획이 갑작스레 백지화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이 만큼의 자금을 그룹 내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그룹이 출자가능한 액수는 1천200억엔 정도라고 전했다. 따라서 현재 미쓰비시차가 보유한 미쓰비시푸조 지분의 매각과 도쿄 미쓰비시은행의 채권 포기, 일본 정책투자은행에의 융자요청 등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앞서 미쓰비시차의 지분 37%를 보유한 최대주주 다임러는 23일 성명을 통해 미쓰비시차에 대한 증자 인수 참여는 물론 향후 재무면에서의 신규 지원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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