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천정유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시노켐(CINOCHEM)이 선정됐다.
인천지방법원 파산부(부장판사 이동명)는 법정관리중인 인천정유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시노켐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지법은 인천정유 매각 주간사인 영화회계법인-KDB&파트너스 컨소시엄과 함께 입찰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시노켐이 인수금액과 유상증자 비율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노켐은 6천500억원의 인수금액과 100% 유상증자 등을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양해각서(MOU) 체결시 인수금액의 5%, 최종계약시 10%의 이행보증금을 납입토록 했으며 인천정유가 중국회사로 넘어가 국가 산업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 생산설비 및 사업장의 해외이전 불가를 매각조건에 못박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시노켐은 실사와 세부협상 등을 거쳐 다음달 말께 최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정유 인수전에는 시노켐 외에도 국내 종합중공업 그룹인 STX지주회사와 석유수입사인 바울석유, 코엔펙 등이 참여했으나 인수조건에서 시노켐과 큰 차이가 나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루 27만5천배럴의 정제능력을 갖고 있는 인천정유는 지난 2001년 8월 부도가 난 후 법정관리 상태에서 제3자 매각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