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다임러에 결별 통보 준비중"

입력 2004년04월2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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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다임러 크라이슬러에 결별을 통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24일 자동차 전문 주간지 아우토모빌 보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날 도쿄(東京)발 기사를 통해 "현대가 다임러와의 모든 계약에 대한 해지 통보를 이미 준비중이라고 지난 23일 현대자동차 이사 3명이 확인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황호 현대자동차 대표는 다임러가 베이징기차(BAIC)와 합작해 메르세데스 2종을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려는 것에 대해 격렬하게 화를 냈으며 베이징기차는 현대와30년간 독점계약을 체결했음을 강조한 바 있다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이 잡지는 이어 현대자동차가 만약 이같은 주장을 관철하게 될 경우 다임러는 아시아에서 미쓰비시에 이어 또다른 기반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시사 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은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일본 미쓰비시와의 합작사업에 급제동이 걸린 데 이어 아시아의 두번째 파트너인 현대가 협력을 중단하려 함으로써 다임러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르겐 슈렘프 회장이 주도해 "세계 주식회사(세계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다임러는 중국에서 승용차를 생산할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임러의 대변인은 지난 23일 만프레드 겐츠 재무담당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와의 상용차 합작생산 전략의 시급성은 2001년처럼 크지 않다"고 말한 것을 비판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대변인은 "현대와 다양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며 협력사업은 지속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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