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쓰비시차 공장 폐쇄 비싼 대가 치를 것"

입력 2004년04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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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호주> AFP=연합뉴스) 최근 부채와 판매부진, 일련의 리콜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자동차제조업체인 미쓰비시 자동차가 호주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할 경우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호주 관리들과 관련 노조가 27일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는 최근 미쓰비시 자동차의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추가 지원을 중단히기로 함에 따라 호주 아들레이드에 있는 2개의 미쓰비시 자동차 공장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들 공장은 현지 근로자 3천500명을 고용하고 있는 데다 하청업체도 1만6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州)정부는 미쓰비시가 호주법인을 포기할 경우 2년전 8천500만 호주달러(미화 6천300만 달러) 상당의 구조안의 일환으로 집행된 기금의 상환을 요구하는 것을 포함해 값비싼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캐빈 폴리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州)산업장관은 현지 ABC 라디오에 출연해 미쓰비시 호주공장은 생존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리 장관은 "이 구조안에 3천500만달러를 투입했다"며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상환돼야 할 자금의 지급보증을 확실하게 받아놓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우리가 그들의 세계전략 중 작은 부분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퇴출비용은 그들의 결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쓰비시 현지공장 근로자들이 속해 있는 금속노조도 미쓰비시가 공장문을 닫을 경우 고용문제 해결비용으로만 20억 호주 달러가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주(州)지부장인 존 카밀로는 대부분 20-30년간 미쓰비시에 고용됐던 근로자들이 법적으로 근속휴가나 연차휴가, 병가 등을 낼 수 있는 자격이 있고 근무할 때마다 매년 최소한 4주 급료를 추가로 받게 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쓰비시가 호주공장을 폐쇄할 경우에 대비해 이보다 훨씬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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