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독일과 미국의 합작자동차 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9일 뉴욕에서 경영감독위원회 임시회의를 열고 위르겐 슈렘프 회장의 퇴진 문제를 논의한다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슈렘프 회장은 지난 22일 경영감독위 회의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 대한 신규지원 철회 결정이 내려지자 그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슈렘프 회장의 측근인 아시아 담당 이사와 세계전략담당 이사도 함께 사의를 표했다.
그러나 경영감독위는 29일 뉴욕 임시회의 때까지 슈렘프 회장 등 3명의 퇴진에 관한 결정을 연기하기로 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임러측은 슈렘프 회장이 사임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는 다임러의 이사회 내부에 슈렘프 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세계경영전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고조되는 등 권력투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이번 뉴욕 회의에서 그의 진퇴문제를 놓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