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미쓰비시 자동차에 대한 신규자금 투입은 하지 않기로 했지만 기존 지분은 유지할 것이며 아시아 시장 공략확대 정책에도 변함이 없다고 30일 밝혔다.
미쓰비시 자동차 투자 실패 비판으로 인해 사임설이 나돌던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은 경영감독위가 자신과 그룹의 경영전략에 대해 재신임해준 지 하루 만인 이날 전체 종업들에게 편지를 보내 이같이 강조했다.
슈렘프 회장은 "미쓰비시에 대한 자금투입 중단 결정이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우리의 확고한 전략적 목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쓰비시와 크라이슬러, 스마트 상표를 연계한 공동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록 미쓰비시에 대한 우리의 선택권이 계속 열려 있기를 원한다고 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추가투자 중단 결정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이와 관련한 미디어의 집중적인 보도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일본 시장은 추가투자 중단과 같은 문제를 가볍게 처리하기엔 너무나 중요한 곳이며, 미쓰비시 내 파트너들과의 업무관계도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지 가까운 장래에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재정 투자를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리 주주들이 수용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임러 측은 그러나 이날까지 현대 자동차와의 협력관계 청산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오는 3일 경영감독위가 현대와의 결별 여부를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독일 언론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