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렘프 회장 임기 못 채울 듯"

입력 2004년05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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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미쓰비시 투자 실패 문제로 사임설이 나돌던 위르겐 슈렘프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이 경영감독위원회의 재신임을 받기는 했으나 임기를 제대로 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은 경영감독위가 슈렘프 회장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재신임했으나 2008년까지인 임기 만료일 훨씬 전에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해 밝혔다. FAZ에 따르면 다임러 내부에선 이미 후임자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2년 안에 에 카르트 코르데스 상용차 부분 최고경영자와 디터 체셰 크라이슬러 사장 등이 후임 그룹 회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슈렘프 회장의 위상이 결정적으로 추락한 것은 이사진의 4분의 3이 미쓰비시에 추가 자금를 지원하려는 데 반대하면서 부터다. 특히 당시 경영감독위가 미쓰비시 추가 지원 불가 쪽으로 기우는 데 만프레드겐츠 재무 담당 최고경영자(CFO)와 위르겐 후베르트 메르체데스-벤츠 사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후베르트는 또 당시 볼프강 베른하르트 이사가 자신의 후임자가 되는 것을 마지막 순간에 제동을 걸었다. 베른하르트는 슈렘프 회장의 "양아들"이라고 까지 불리는 떠오르는 별이었으며, 이미 후베르트의 후임자로 내정돼 있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10%의 이익을 남기며 현대자동차 주식을 매각한다"면서 현대와의 결별은 이미 결정된 일임을 밝혔다고 FAZ는 전했다. 이에 대해 다임러의 대변인은 현재 현대와의 논의가 막판에 있다고 답변했다고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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