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위니아만도의 차량용 공조사업부문이 미국의 모딘(Modine)사에 팔렸다.
위니아만도는 3일 모딘사와 매각대금 9천만달러에 차량공조부문의 자산과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는 "일괄양수도방식"으로 매각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딘사는 1916년에 설립된 열교환기 및 자동차 공조부문 전문업체로 위스콘신주 러신(Racine)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적으로 34개의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1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70년 이상 연속 흑자를 달성한 기업이다.
위니아만도는 이번 차량공조부문 매각으로 기업간 거래형식인 이른바 "B to B"형 사업부문을 완전 분리하고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이온수기, 공기청정기 등 소비재만을 생산하는 가전기업으로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위니아만도 차량공조 사업은 지난 62년 현대양행, 80년 만도기계, 99년 만도공조를 거치면서 차량용 라디에이터에서 차량용 에어컨, 버스, 기차 등의 공조시스템을 생산해 왔으며, 95년 김치냉장고 양산 이전까지 위니아만도의 주사업분야였다. 위니아만도는 90년 가정용 패키지 에어컨 출시를 기점으로 김치냉장고 딤채(95년), 가정용 공기청정기(2003년), 이온수기 뉴온(2003년) 등 가전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기업의 무게중심이 소비자형 가전분야로 바뀌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