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AP=연합뉴스) 제너럴 모터스(GM)는 3일 업계 최초로 실제 크기의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을 제작,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 납품했다.
이 픽업트럭은 V-8 엔진과 4단짜리 자동기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0.5t짜리 기존모델보다 연비를 10-12% 개선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GM은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시보레 실버라도"의 인도식을 가졌으며 나머지 하이브리드 픽업은 이달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카운티는 모두 50여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GM은 최고 35%의 연비향상이 가능한 개량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오는 2007년에나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GM은 최대 경쟁사인 포드 자동차에 비해 미국에서 진정한 하이브리드 승용차의 출시 시기가 3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포드는 스포츠 유틸리치 차량(SUV)인 에스케이프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올 여름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렉서스 사업부도 올 하반기에 하이브리드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기모터를 장착한 가스나 디젤엔진 등 2가지 에너지원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의 모델은 혼다 자동차와 도요타가 만든 소형 승용차가 전부지만 거의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