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프랑크푸르드 AP.교도=연합뉴스) 미쓰비시자동차 상용차(버스.트럭)부문인 미쓰비시 푸조의 트럭 앞바퀴가 주행중 이탈하면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 일본 경찰이 6일 미쓰비시 푸조 본사 사무실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과 미쓰비시측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나 일본 언론들은 경찰이 미쓰비시 푸조의 전직 회장 등 7명의 임원들에 대한 증거수집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 소식통들은 법원에서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002년 1월 요코하마(橫浜)에서 주행중이던 트럭의 바퀴가 빠져 사고지점을 지나던 29세의 여성이 즉사하고 두 아들이 크게 다친 사고와 관련, 미쓰비시 자동차의 결함을 숨기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쓰비시측은 임원진이 자사 차의 일부 바퀴축에 결함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정비불량이 사고의 원인이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관계당국에 제출했었다.
경찰은 당시 사건을 재조사해 우사미 다카시(63) 전 미쓰비시 푸조 회장과 하나와 아키오(63) 미쓰비시자동차 부사장 등 2명을 허위보고서 작성 혐의로 형사 입건조치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미쓰비시 자동차에 대해서도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형사기소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편 미쓰비시 자동차의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다임러크라이슬러사는 미쓰비시자동차의 허위보고서 제출과 관련, 경찰조사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지난 2003년 1월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분사한 미쓰비시 푸조의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92년부터 2002년까지 미쓰비시 트럭에서 바뀌가 빠지는 사고는 모두 33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