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반도체와 수위를 다투는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한 자동차업계가 오는 12일 첫 생일상을 받는다.
자동차 업계는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부 및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다짐한다.
자동차의 날은 고종황제의 어차(御車)로 자동차 도입 100주년을 맞은 작년에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자동차 수출누계 1천만대를 돌파한 날(1999년 5월12일)로 제정됐으며 올해 첫기념식을 갖게 됐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약 30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의 정부 포상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 식전행사로 열리는 코리아오토포럼에서는 "한국자동차산업의 장기비전과 발전전략"(산업연구원 이항구 팀장), "중국의 신자동차정책 방향과 선진 자동차업체의 진출전략"(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홍재 선임연구위원), "중국 자동차산업의 전망및 대응방안"(건양대 김진국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이 밖에 자동차산업의 발전사를 담은 영상물 상영과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은 지난 1955년 시발자동차로 첫 생산이 이뤄진 이후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 국가 세수의 18%, 전체 제조업 고용의 8%를 담당하며 전후방산업 연관효과가 가장 큰 핵심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의 경우 자동차 무역수지 흑자는 총 197억달러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를 47억달러나 초과하며 수출 전략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 그룹이 글로벌 톱5에 진입하고 GM대우와 르노삼성차 등 외국계 기업이 한국시장에 정착, 650만대 생산체제를 갖춤으로써 세계 시장점유율 10%로 미국, 일본, 독일에 이은 제4위 자동차국가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