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말레이시아의 국민차 `프로톤" 살리기에 나선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는 프로톤이 한국산 자동차와 같은 수준이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하티르 전 총리는 10일 프로톤의 소비자 잡지 GUTS 출간에 즈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차가 `글로벌 카"로 인식되는 반면 프로톤은 `말레이시아 카"로 간주되는 데 대한 견해를 묻자 한국차의 오늘이 있기까지 40년이 걸렸으나 프로톤은 이제 겨우 19년 밖에 안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프로톤의 고문직을 맡은 마하티르 전 총리는 말레이시아 국민이 `프로톤 난관 봉착" 루머를 믿지 않고 더 많이 프로톤을 구입하면 외국인들도 더 좋은 인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영 베르나마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현재 외국 투자선 확보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나 전략적으로 적합한 투자선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파트너를 구하려 "서두를 필요는 없고 아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파트너를 잘못 만나면 더 나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 투자선 선정 작업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가깝게 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톤은 탄탄한 회사라며 "죽음을 앞둔 싸구려 회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정이 튼튼한 회사를 외국 투자선으로 물색중이냐고 묻자 "돈 문제가 아니다"며 전략적 적합성 여부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년 말 까지는 외국 투자선 영입 작업이 끝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그러나 프로톤이 외국의 전략적 파트너에게 지배주주의 지위를 넘겨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