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승용차 측면 에어백 장착 의무화할 듯

입력 2004년05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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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美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마다 9천명에 이르는 측면 충돌 사고에 따른 사망자를 최대 11% 까지 줄이기 위해 12일 새로운 안전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NHTSA 리 타이슨 대변인은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새 규정으로 매년 700~1천명의 인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새 규정은 GM,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과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측면 충돌시 사상자를 줄이기 위한 측면 에어백과 같은 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NHTSA는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12년래 최고 수준에 이르자 측면 충돌 관련 규정 제정을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계에 따르면 경트럭과 충돌한 승용차 승객의 사망률이 경트럭 탑승자에 비해 29배에 이르는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과 같은 경트럭은 현재 미국 자동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타이슨은 "경트럭의 증가로 측면 충돌로 인한 머리 부상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측면 에어백이 연간 4천명의 인명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해온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지난달 13개 중형 세단중 10개가 측면 충돌 시험에서 낮은 성적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자동차 업체들은 오는 2008년까지 머리 보호용 에어백의 수를 두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NHTSA는 지난 1990년 측면 충돌 관련 규정을 마련, 1997년부터 시속 38.5 마일의 속도로 부딪치게 해 측면 충돌 실험을 해왔다.

NHTSA에 따르면 자동차 충돌 사고로 의료비 및 제반 비용으로 매년 2천306억 달러의 보험료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 업체들은 승용차와 경트럭의 충돌시 경트럭이 승용차 운전석까지 침범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경트럭 앞범퍼에 바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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