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

입력 2004년05월1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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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쌍용차가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나서는 등 프리미엄급 고부가가치 시장개척에 승부를 걸기로 했다. 특히 쌍용차는 내년 중국시장 개방에 맞춰 중국 공략에 대대적인 `시동"을 거는 한편 유럽 수출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소진관 사장은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로디우스" 신차 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업체가 도전하지 않은 새로운 기술을 넣은 프리미엄급 차량 개발이 쌍용차의 궁극적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승용차, 크로스오버 차량인 로디우스 출시와 관련, "RV(레저용 차량)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SUV만으로는 부족한 데다 일반적인 미니밴 개발로는
수요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신개념의 다목적 차량 개발을 시작한 것"이라며 "체어맨의 플랫폼을 활용, 비용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로디우스의 컨셉은 `디젤 승용차 리무진"에서 출발한다"며 "디젤 승용차 진출의 전초전으로 보면 된다"고 밝혀 향후 로디우스를 변형한 디젤 승용차 개발 가능성도 내비쳤다. 특히 "디젤 엔진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연구소에서 디젤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도 추진중"이라며 "이미 예산을 책정했으며 산자부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 어느 정도의 예산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내수 주력 업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과 유럽 등 수출에도 적극 눈을 돌리기로 했다.

소 사장은 "내년부터 중국 시장내 자동차 출시가 현 허가제에서 본격 개방되고 관세도 35%에서 25%로 내려가는 만큼 내년 상반기 로디우스를 중국에서 출시하고 이에 앞서 다음달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유럽과 중국 수출을 50대50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내 경쟁 격화에도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로디우스의 경우 수출 목표를 올해 4천대에서 출발, 내년에는 7천대, 2006년에는 1만2천대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며 중국에서는 현지 특성에 맞게 가솔린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조립라인을 이전한 중국 후이쭝 자동차에서 올 6월부터 이스타나가 본격적인 CKD(현지조립형 반제품) 생산에 들어가며 생산규모도 올해 1만대에서 2-3년내 3만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소사장은 매각과 관련, "채권단에서 진행하는 것이어서 우리도 채권단의 입장을 기다리는 상황이며, 아직 최종 방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익이 계속 나고 있는 데다 자체 차량개발 계획도 수립하고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는 독자생존이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무래도 파트너(주인)가 있어야 한다"며 "단순한 자금 인수 여력뿐 아니라 차업계의 지속적인 개발투자 필요성을 감안하더라도 노조의 인수 참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소사장은 또 "원자재가 상승과 부품업계의 납품가 인상요구 등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아직 올 판매목표(17만7천대) 수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수도권 공장 시설 허용과 맞물려 평택공장 생산규모를 25만-30만대로 늘리고 창원 엔진공장도 디젤 엔진과 맞물려 35만대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투자목표를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3천500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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