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미래, 중국 시장 성공에 달려 있다'

입력 2004년05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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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대의 격전지, 중국시장을 잡아라"

"제1회 자동차의 날"을 기념, 12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오토포럼에서는 세계 차 메이커들의 최대 각축장인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전략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홍재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신자동차정책 방향과 선진자동차업체의 진출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중국이 올해안으로 발표할 신자동차 산업정책이 향후 10년간의 자동차 산업의 구조변화를 결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신자동차정책은 낙후된 중국 업체 육성과 외국업체의 현지 수입차 판매 억제, 핵심부품에 대한 수입규제 강화 등을 통한 중국 자동차업체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돼 국산차업계도 이에 맞는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전략 마련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함께 자동차 대중화에 따른 중소형 시장 중심으로의 재편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단기적인 시장 선점에 집착하기 보다는 생산성, 품질,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 제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와 함께 가격 경쟁 심화에 대비, 시장 확대 일변도 전략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하며 중국 산업 정책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중국 정부와의 관계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건양대 김진국 교수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전망 및 대응방안" 주제발표에서 "2010년 중국의 수요가 700만-1천만대 가량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에도 불구, 현지 자동차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대중국 관계를 단순한 경쟁에서 협력 관계로 재정립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교수는 "한.중 산업협력 기금의 운영, 중소부품기업 제품 및 생산기술 지원강화, 공동연구개발 및 상호인증, 표준화 등을 통한 협력 기반 조성은 국내 차업체들을 중국 고도경제성장의 수혜자로 만들 수 있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대한(對韓) 수입 확대, 중국내 직수입 허용 및 자동차 금융업 허가 등을 위한 정부 차원의 통상 협력 노력과 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 등도 주문했으며 국내 기술 유출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 강화 및 중국 현지 실정에 맞는 기술 개발.마케팅 전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산업연구원 이항구 팀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장기 비전과 발전전략"에서 "세계 자동차 수요는 중국 제조원가가 선진국 수준을 따라잡는 2006년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 2010년 7천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국산차업계는 2010년 내수 220만대, 완성차 수출 200만대 등 총 생산능력 700만대를 확보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자동차의 성공적 개발 및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 핵심 첨단기술력 확보, 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 협력적 노사관계의 정립, 중국의 급부상에 대한 능동적 대응, 전방위 통상전략 수립을 통한 효율적 대처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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