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현대차 지분매각 시기.방법 '혼선'

입력 2004년05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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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대차와 다임러가 "결별"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양사가 다임러의 현대차 지분 매각시기 및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다임러의 에크하르트 코르데스 상용차부문 사장이 "주식을 일찍 팔 이유가 없다"며 "올해 안에 안할 수도 있으며 다임러그룹은 투자자들에게 팔지 아니면 주식시장에서 광범위하게 매각할지 아직 결정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임러는 GDR(해외주식예탁증서) 전환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지분을 분산 매각할 계획이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내에 처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었다. 김 부회장은 "다임러측이 주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분위기인 데다 내부적으로 생각하는 적정 가격이 따로 있어 구체적인 시기를 못박을 수는 없겠지만 올해안으로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임러측은 당초 현대차 보유지분을 한달 이내로 처분한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현대차-다임러간 결별발표 지연 등에 대한 불안으로 최근 현대차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좀 더 여유를 갖고 매각작업을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의 견해가 이처럼 어긋나고 있어 현대차 주가도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임러가 이미 지난 3일 현대차의 GDR 예탁기관인 씨티뱅크를 통해 보유지분 전체를 GDR로 전환, 현재로서는 시장에 물량을 쏟아낼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으나 다임러가 원하기만 한다면 이를 다시 원주로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다임러 지분을 GDR 전환을 통해 외국인 기관투자가에게 소화한다는 데는 양사가 이미 원론적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로 바뀔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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